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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구강 관리,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by sosohan2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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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기의 아기는 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입 안은 신경 안 써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도 계세요. 하지만 사실 아기의 구강 관리, 이보다 훨씬 더 일찍 시작해야 한답니다. 이가 나기 전부터의 관리가 훗날 충치 없는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첫걸음이기 때문이지요.

아기 구강 관리,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생후 0~6개월, 이 없는 입도 깨끗하게

아직 이가 나지 않은 신생아라도 매일 한두 번씩 구강을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거즈나 구강 전용 손수건에 끓여 식힌 물을 적셔 입 안을 조심스럽게 닦아주세요. 특히 혀 표면이나 잇몸에 우유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 시기의 관리 목적은 세균 번식을 막고, 입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아기가 구강 자극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랍니다.

첫 이가 올라올 때, 양치의 시작

보통 아기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첫 유치(앞니)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실리콘 핑거 브러시나 유아용 손가락 칫솔을 이용해 아기의 이를 살살 닦아주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치약은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무불소 제품부터 시작하고, 삼켜도 안전한 성분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2번, 특히 자기 전에는 반드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가 8개 이상 되면 칫솔로!

대개 생후 12~18개월이 되면 앞니와 송곳니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핑거 브러시에서 유아 전용 칫솔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칫솔은 브러시가 부드럽고 머리 부분이 작아야 하며, 손잡이는 부모가 잡기 편한 형태가 좋아요. 이 시기에는 치약도 극소량(쌀알만큼)만 짜서 사용하고, 칫솔질은 아기 혼자 하게 하기보다는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양치 습관, 놀이처럼 즐겁게!

아기에게 양치를 억지로 시키려 하면 금세 거부감이 생길 수 있어요. 가능하면 노래를 불러주거나 거울을 함께 보며 놀이처럼 해보세요. 양치 그림책이나 캐릭터 칫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도 닦을까?”, “치카치카~” 하며 리듬을 타는 것도 아기에게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는답니다.

구강 관리 꿀팁

  • 매일 같은 시간에 닦는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 아기의 기분이 좋은 시간에 시도하세요. (배부르고 졸리지 않을 때)
  • 양치를 잘하면 칭찬과 포옹을 아끼지 마세요.
  • 충치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돌 이후에는 소아치과 방문도 추천드려요.

마무리하며

아기의 구강 관리는 단순한 청결을 넘어서, 평생의 건강한 치아 습관을 만들어주는 출발점이에요. 어릴 때부터 양치를 당연한 일로 여기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부모의 큰 선물이 아닐까요? 오늘부터라도 매일 아기와 함께 치카치카, 기분 좋게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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