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아이가 갑자기 설사하고, 열이 오르고, 물을 잘 안 마시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의심되는 것이 바로 바이러스성 장염입니다.

요즘 맘카페, 부모 커뮤니티를 보면
“아기가 하루 종일 설사를 해요”
“토하고 열이 나는데 장염일까요?”
같은 고민 글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 아기 장염, 왜 여름에 유독 많을까?
바이러스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은
입으로 감염되어 장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손 씻기 습관이 부족해
같은 어린이집, 놀이터, 키즈카페 등에서 쉽게 전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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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증상 나타나요
• 구토 : 장염 초기 가장 흔한 증상
• 묽은 설사 : 하루 3회 이상 수양성 대변
• 발열 : 38도 이상 고열 동반
• 식욕부진 : 밥도 젖병도 거부
• 무기력 : 축 처지고 평소보다 잠이 많음
⚠️ 주의:
3개월 미만, 38도 이상 고열 지속, 탈수 증상(눈물 없음, 입 마름, 오줌 적게 나옴)
이런 경우 즉시 소아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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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의 대처법은?
1. 수분 보충이 최우선
• 이온음료나 아기용 수분보충제(Pedialyte 등)를 조금씩 자주
• 모유/분유도 가능하면 계속 유지
2. 식사는 가볍게
• 기름기 없는 미음, 흰죽부터 시작
• 우유, 유제품은 일시적으로 피하는 게 좋아요
3. 장염약 자가처방 금지
• 항생제는 바이러스성 장염에 효과 없음
• 지사제는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음
4. 기저귀 확인 자주 하기
• 설사로 인해 기저귀 발진이 동반되기 쉬움
• 물티슈보다 미지근한 물 세척 + 완전 건조 후 연고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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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염 예방 수칙
• 외출 후 손 씻기 → 30초 이상 비누 사용 필수
• 장난감, 젖병은 주기적으로 소독
• 여름철 익히지 않은 음식, 찬 음식 조심
• 키즈카페, 놀이시설은 가급적 사람이 적은 시간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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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 : 우리 아이 장염 방어 루틴
✅ 오전 외출 후 손발 세척
✅ 장난감은 일주일에 한 번 열탕 소독
✅ 이유식 재료는 당일 준비, 냉장 보관 최소화
✅ 수분 보충 간식 (수박, 배, 미음 등) 평소에 자주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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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요즘 유행하는 아기 장염, 결코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일수록 더 빠르게 탈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합니다.
손 씻기 하나만 잘해도 감염률을 대폭 줄일 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올여름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작은 생활습관부터 함께 지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