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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해열제 오남용, 알고 먹여야 진짜 약이 됩니다

by sosohan2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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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열이 날 때 부모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당장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죠. 그래서 해열제를 습관처럼 먹이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해열제 오남용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한 소아과에서 생후 17개월 유아가 과다 복용으로 쇼크 증세를 보인 사례가 보도되면서, 부모들 사이에서도 해열제 사용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정작 문제는 약 자체가 아니라, 복용 방식과 부모의 인식입니다.
오늘은 많은 부모들이 겪는 해열제 오남용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사용법을 짚어보겠습니다.



💊 어린이 해열제, 알고 주고 계신가요?

시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과 “이부프로펜(부루펜 계열)”입니다. 이 두 가지는 열을 내리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열만 내리며 위장에 부담이 적습니다.
• 이부프로펜: 해열과 함께 항염 효과가 있으나 공복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한 종류로 같은 계열)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두 약을 병행하거나, 간격 없이 반복 투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오히려 열이 잘 안 떨어지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실수하기 쉬운 오남용 사례
1. 체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해열제부터 먹이기
• 열이 나는 이유는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아이가 힘들어 보일 때만 해열제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2. 병행 투약
•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번갈아 먹이는 경우, 간격이 3시간 이하라면 위험합니다.
→ 최소 4~6시간 이상 간격을 둬야 하며, 24시간 내 총 용량도 지켜야 합니다.
3. 자꾸 약 바꿔 먹이기
• 효과가 없어 보여도 같은 약을 너무 자주 바꾸는 건 금물입니다.
약효가 나타나는 데 30~60분은 걸릴 수 있습니다.
4. 용량 계산을 체중 기준이 아닌 나이로 하기
• 해열제는 ‘몸무게 기준’으로 용량을 정해야 정확합니다.
→ 15kg 아이라면 아세트아미노펜 기준으로 225~300mg 정도가 적당합니다.



🧾 해열제 안전하게 사용하는 꿀팁
• 체온이 38.5도 이상이고 아이가 힘들어할 때만 복용
• 한 번 먹인 후에는 6시간 간격 유지
• 공복 시 이부프로펜 피하기, 대신 식후 30분 이내 복용
• 1일 최대 4회, 총량 초과 금지
• 복용 시점을 기록하거나 앱으로 관리하는 것도 추천!



🚨 최근 실제 사고 사례
• 2025년 7월 서울 강서구: 생후 17개월 여아, 하루 5번 해열제 복용 → 쇼크 증상으로 입원
• 2025년 6월 부산 해운대구: 아버지가 약 종류 혼동해 같은 성분 해열제를 2회 중복 투약 → 구토 및 고열 지속

이처럼 해열제는 쉽게 살 수 있지만, 쉽게 다룰 약은 아닙니다.
특히 유아일수록 체내 대사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아이가 열이 날 때 무조건 해열제부터 먹이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복용 간격과 용량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약은 약사나 소아과 의사의 처방 없이 자주 바꿔 쓰지 마시고,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부모의 작은 지식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백신이 됩니다.
오늘 이 글이 여러분의 육아에 든든한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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